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노후대비', 나라면 IRP VS 연금보험 중 어떤 것을 선택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퇴직 후의 연금을 생각한다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이번 글에서는 퇴직 후를 생각해서 연금과 IRP를 비교해 봅니다.
| Table of Contents
노후준비라고 한다면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분에게는 좀 먼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고 실제 운용방식이나 장단점을 고려해 본다면 가장 좋은 것은 자신에게 잘 맞고 적합한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고정 소득이 생기기 시작하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IRP입니다.
1. IRP(개인 퇴직연금)
쉽게 말하면 개인 퇴직연금을 IRP라고 합니다. 원래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약자입니다. 외울 필요는 없어요.
우선 이것은 퇴직금을 포함한 추가적인 여윳돈을 자신이 선택한 금융 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묶어 두는 것과는 달라요.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퇴직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선택을 많이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고정 소득이 있고 여러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하면서 돈을 불려 노후 자금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되셨나요?
하지만 이것 또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1) IRP 장점
앞서 말한 것처럼 돈을 묶어 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로운 납입과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IRP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거나 일시불로 납입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투자의 경우에는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 주식
- 채권
- 주가연계증권 (ELS)
- 기타 금융상품
추가 내용 참고 :
IRP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한다면 역시 세액 공제 혜택입니다.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때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건 다음에 비교해 볼 연금보험과 비교해 보아도 더 높은 세액 공제 혜택이라서 만약 세액 절감을 노리는 분들이라면 추천할만합니다.
IRP의 특징이 직장 퇴직 후에 연금으로 지급받는 형태로 설계되기 때문에 연금 지급 금액에 대해 세금 혜택이 적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직 후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2) IRP 단점
좋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단점이 있죠.
IRP의 경우에 앞서 말한 것처럼 투자의 자율성이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100% 수익만 보장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식이나 펀드는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는 도리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IRP는 금융상품을 자주자주 점검하고 운용해야 합니다. 게으르면 안 돼요. 많이 공부하고 스스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투자 성과의 손실 영향도 생각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연금 수령의 의무가 있는데요, IRP는 일정 연령이 되면 연금을 수령해야 합니다. 세금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연금의 수령 시기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게 좋습니다.
자,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면 이제 연금보험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2. 연금보험
언뜻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은 연금보험은 해당 회사에서 제공하는 장기 저축성 보험 상품을 말합니다. 아마 다 아실 텐데요, 말 그대로 일정한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한 후에 만 55세 이상의 연령에 도달할 경우 정해진 금액을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직장인은 물론 주로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주로 많이 선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 그대로 장기적으로 보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도 물론 장단점을 알고 가야 합니다.
1) 연금보험 장점
앞서 말한 것처럼 최대의 장점을 꼽자면 역시 안정적인 수익입니다.
왜냐하면 보험사의 보장성 상품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상대적으로 수익은 낮지만 일정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좋은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런 연금보험의 특징은 주로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보장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운영이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IRP와 마찬가지로 연금보험도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안정적이면서 세액공제가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연말 정산 시에도 세액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죠.
IRP와 다른 특징 한 가지는 사망 보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연금보험은 기본적으로 사망 보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에 가입자가 중도에 사망할 경우에 그 유족에게 일정 금액의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이러한 보장 기능은 남은 가족 분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2) 연금보험 단점
그럼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마 최대의 단점을 꼽으라면 낮은 수익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지 조건이 까다로운 것이겠죠.
아마도 안정적인 보장형이다 보니 특성상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보험사에서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장기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꽤나 불편한 특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복잡한 해지 조건인데요, 중도 해지 시에는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계약 기간이 길기 때문에 해지 시에는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상금이 없어서 갑자기 중도 해지할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걸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비상금은 꼭 만드세요.)
참고 :
3. IRP VS 연금보험, 나의 선택은?
나의 노후를 대비해서 나는 어떤 것을 더 중점적으로 선택해야 할까?
이런 고민해 보신 분들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소득이 있게 되면 자연적으로 급여에서 공제되는 것 말고 개인적으로 계좌를 만들거나 노후를 대비해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솔직히 별로 없어요. 귀찮으니까요. 지금 당장은 별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 후를 생각하면 미리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데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보세요.
비교 | IRP 가 적합한 사람 | 연금보험이 적합한 사람 |
특징과 성향 | - 높은 수익 추구 - 적극적 성향 - 퇴직금 운용 - 세액 공제 최대 활용 - 금융 지식이 많은 사람 |
- 안정적인 성향 - 보장성 수익을 원하는 사람 - 적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사람 - 자녀나 가족 (사망 보장) |
비교표로 만들어 보면 간단히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자신의 성향이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보세요. 각각 두 가지 모두 세액 공제 혜택이 있으며 노후 대비에도 중요한 준비가 된다는 건 사실입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안전성과 수익성의 차이라고 할까요?
한 줄 정리
직장인이라면 IRP나 연금보험이나 둘 중 하나라도 꼭 챙기자.
서로 다른 특징을 보여주지만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단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선택을 하면 그 효율을 좀 더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금 절감도 좋고 노후 대비도 좋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자신에게 맞게 둘 중 하나는 꼭 만들어 두고 꾸준하게 관리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지요.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세월이 가는 건 금방이에요. 미리 준비해 봅시다. 귀찮아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