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마다 연봉이 다르고 매월 수령하는 급여(월급)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적은 월급으로 저축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누구나 월급이 많으면 좋겠지만 최저임금이 240원 오른 것 가지고도 망하느니 마느니 하는 인간도 있으니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 Table of Contents
저임금 근로자 저축 방법
2024년 버스비가 300원이 오르는데 버스비에도 못 미치는 240이 오른 9,860원을 가지고도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유난 떠는 분들은 그런 것이 없어도 그 회사는 언제든 망합니다. 근로자 귀한 줄 알아야 합니다. 열정페이는 80년대에나 먹히던 이야기죠.
임금 주는 게 아깝다면 본인이 혼자 모든 것을 하면 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급여가 적은 저임금 근로자는 어떻게 저축을 해야 할까요?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액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축하는 방법이나 습관, 계획은 월급의 액수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수입이 적기 때문에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지출' 부분입니다.
관련 글 :
1. 예산에 따른 지출(소비) 계획
수입이 적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한 달 사용할 예산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계획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매월 나가는 지출에 대한 계획을 분석하고 줄이는 일입니다.
지출을 줄이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만 좀 더 신경 써서 줄이는 것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선 두 가지로 구분해 봅시다.
- 고정지출 - 매월 일정하게 나가는 지출
- 가변지출 - 상황에 따라 매월 금액의 변동이 생기는 지출
이렇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계부를 쓰면서 꾸준하게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분들은 아마 아시는 내용일 것입니다.
고정지출에는 보통 공과금이나 핸드폰요금, 인터넷 요금과 같은 통신료들이 포함됩니다. 개인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가변지출입니다.
우리가 절약해야 하는 부분은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아닌 매월 변동성이 있는 가변지출로 여기에는 생활비, 밖에서 사 먹는 외식비, 커피값, 택시비나 대중교통 요금 등이 있습니다.
매월 얼마를 줄일 수 있을까?
변동성이 그나마 적은 교통비와 회사 점심값 정도를 제외하면 매월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요? 여기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 매월 평균 금액을 확인해 보세요.
이 금액만큼 저축을 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만일에 대비한 비상금
저축 비용의 할당량에 포함되는 것이 '비상금'입니다.
말 그대로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으로 특히 월급이 적은 저임금 근로자라면 반드시 만들어 두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금액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정해둡니다. 정말 돈이 필요할 때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비상금을 모으는 방법은 저축과 비슷합니다.
자신의 월급 중 약 10% 정도의 금액을 매월 비상금으로 적립해 두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것은 정해진 룰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자신의 수입에 따라 본인이 적당하다 싶은 금액을 계획해 매월 일정금액을 따로 빼두면 되는 것입니다.
비상금이 사용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작스러운 사고
- 병원(목돈)
- 합의금
- 급한 보수비용
- 기타
3. 적금과 정기예금 활용
월급이 적다고 해서 저축을 하지 않는다는 말은 핑계입니다.
적은 수입이라도 안전하게 목돈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금리가 좋은 적금이나 예금을 활용하는 방법이 1순위입니다. 그다음이 직·간접적인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월급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자동이체해 저축통장을 만들어 주세요. 만기가 되면 예금으로 돌리고 다시 적금을 만들어 나가는 순서입니다. 일부에서는 풍차적금 방법이 좋다고 하는데 이것도 장단점이 있으니 이 부분은 차후에 다시 정리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축을 할 때 가능하다면 세금을 아끼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련 글 :
그러므로 위의 1번 지출의 절약으로 생기는 돈은 고정적인 저축을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적은 돈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만들어가는 저축 습관입니다.
적은 수입의 저축 루틴
크게 3가지 순서에 따라서 수입이 적은 근로자의 저축 루틴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은 사이클로 저축과 돈 모으기는 진행됩니다.
수입에 따른 월평균 지출 분석 ▶ 가변지출의 절약 (절약 비용 발생) ▶ 저축 (적금 > 예금)
이후에 어느 정도 마중물이 되는 경우가 되면 수익률이 좋은 직·간접 투자상품을 알아보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꼭 대단하게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관련 글 :
이러한 순서로 수입이 적은 분들의 저축 루틴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글은 길지만 실상 읽어보시면 크게 어려운 것은 없죠? 대부분 아는 내용이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습관화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아메리카도(5천 원 기준) 두 잔만 아껴도 한 달이면 4만 원의 금액을 적금으로 만들어 고정적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일 년이면 40,000 X 12 = 480,000원입니다.
가까운 거리는 택시 타지 마시고 걸어가면 됩니다. 그런 건 찌질하게 아끼는 게 아닙니다.
덧붙임 - 부수입에 대한 단상
마지막으로 부수입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디지털노마드, 1인 미디어세상 등, 요즘 세대의 직업 개념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그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힘든 말이라 생각합니다.
부가적인 수입도 부업이나 투잡을 해야 얻어지는 것인데 만약 새벽에 들어와 한 두 시간 자고 다시 새벽에 출근을 해야 하는 택배 기사님들 같은 경우는 이것도 말처럼 쉽지 않지요. 사람마다 상황이란 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알아둘 것은 끊임없이 부가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태어나면서부터 금수저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월급쟁이들에게 해당되며 요즘은 자영업을 하는 분들에게도 해당된다고 하더군요.
적게 들어오는 월급이라도 얼마든지 저축하는 방법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