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가 다시 풀렸습니다. 주식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이 많다고는 하지만 최근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지금보다 좀 더 안정적인 투자 방법을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은 '배당주'(장투)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사람들이 배당주를 찾는 이유는 뭘까요?
| Table of Contents
급격한 주가의 변동, 고금리, 그리고 미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여러 글로벌한 경제 불확실성이 안전한 투자 방법을 찾게 만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각광받는 것이 바로 꾸준한 수익과 낮은 위험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안정적인 배당주가 아닐까 하는데요, 년간 꾸준하게 지급하는 배당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은 어떤가요?
누군가의 입에서 나오는 한 마디로 들썩들썩한다는 게 참 우습기도 하고요, 그만큼 거대한 자본에 대한 힘없는 휩쓸림 현상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버는 사람은 버니까요.
공매도가 재게 되었습니다. 언론에서 떠드는 것처럼 외국인이 돌아올까요, 단지 그것만 있을까요? 코스피와 코스닥의 변동성에 손해 보는 건 개인 투자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관련 글 :
1. 배당주의 기본 개념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제부터 투자를 하는 분들은 아마도 한 번쯤 들어봤을 '배당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읽기 쉽게 정리해 볼게요. 스킵하지 마시고 읽어 주세요.
우선 배당주의 기본 개념을 봅시다.
알고 보면 쉬워요. 기업이 순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물(배당금)로 지급하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배당을 주는 시기는 각 기업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연 1회부터 분기별 4회까지 지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분기 배당은 투자자 사이에서 '배당금 맛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작년 같은 경우 예를 들면 '무학(033920)'이 분기별 지급을 했었어요. 하지만 국내 기업의 디폴트 값은 연 1회 배당이 일반적입니다.
-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지급
- 분기별 반기별, 연별 지급 (기준 상이)
- 통상 연 1회 지급
우선 이런 간단한 개념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배당주 투자는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뿐만 아니라 배당금이라는 추가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방식으로 특히 자신의 성향이 장투라고 생각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장기적으로 가져갈 때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어요.
2. 시장 변동성에 배당주가 좋은 이유
그렇다면 주가 변동성이 큰 시장의 변동성에 배당주가 좋은 이유는 무얼까요?
1) 안정적 수익과 복리효과
앞서 말한 것처럼 '고정적인 수익=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매 회 배당금을 지급받는다면 손실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다른 적금과 예금 부분에서 '복리'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 개념은 배당으로 받는 수익에 대해서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익을 다시 재투자하는 것이죠. 장기적으로 주식수의 증가와 함께 배당금의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관련 글 :
2) 위험 부담의 감소 (리스크 관리)
개인적으로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위험 관리입니다. 어떤 종목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개별주를 선택할 때에는 기업의 안전성을 꼭 따져봐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꾸준하게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이라면 어느 정도 재무 구조가 탄탄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많죠. 이것은 곧 경기 변동성에 따른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있습니다.
안정적인 투자를 하려면?
고금리 시장의 성장주보다는 배당주가 더 선호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고금리가 지속된다면 이 역시 좋은 건 아닙니다. 배당률과 기업 실적을 함께 꼭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투자 종목 | 시장 변동성에 강한 이유 |
배당주(분기·반기 / 年) | - 배당율에 따른 고정 수익 - 재투자의 복리 효과 - 안정적 재무구조 - 투자 위험의 관리 |
3. 배당주 투자 시 생각할 점
어떤 것이든 마냥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배당주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 생각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바로 배당률(배당 지급 비율)입니다.
적금이나 예금 이자보다 못하다면 그냥 안전하게 예적금을 하는 게 맞습니다. 장기적으로 생각할 때 복리 이자 지급방식의 예적금이 훨씬 더 수익률이 좋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배당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를 하게 되는데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문제는 '성장성'입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가 하는 것을 따져봐야 합니다.
'배당 성향(Payout Ratio) = 배당금 지급비율'을 의미하는데 기업의 실적에 따라 다름 (성장성)
또한 배당 소득세라는 것이 있는데 세금 문제도 고려해야 하죠. (이 부분은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배당주 섹터로 구분되는 고배당주를 예로 들어보면,
- 금융주 -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 금융지주, KB금융 등
- 에너지 - SK이노베이션, 에스오일 등
- 통신 -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 유틸리티 -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등
이러한 관련주들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리츠나 ETF 중에서도 고배당을 기준으로 운용되는 종류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하게 알아보고 투자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생각할 거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별주인 분기 배당주를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덧붙임
배당주에 대한 내용을 최대한 쉽게 설명한다고 했는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투자자에 따라 호불호가 많습니다. 국장을 버리고 미장으로 가는 분들도 많고, 그래도 국장이 최고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죠.
어쨌거나 배당주 투자는 주가 변동에 따란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고정적인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기적으로 길게 가져가는 분들에게는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성향이 만약 '안정적인 장투'라고 한다면 배당주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