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저축을 꾸준하게 하는 사람이라면 '단리'와 '복리'의 차이점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돈을 불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이자 지급 방식이 유리한 이유를 다뤄볼까 합니다. 기본적인 개념을 모르고 계신다면 이번 글에서 도움을 얻어 보세요.
| Table of Contents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고?
돈이 돈을 번다던가,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던가 하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셨다면 '복리'의 개념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저축을 하는 이유는 돈을 모으는 것도 있지만 그 자체적으로 이자를 취함으로써 돈을 더욱 늘리기 위함도 있습니다.
복리 이자는 우리가 저축한 돈을 키워주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단순한 단리 이자와는 다르게 이자 자체가 원금이 되어 다시 이자를 벌어들이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불릴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효과인가요. 아직 개념을 모른다면 이전 글을 참고해 보세요.
관련 글 :
이자 지급 방식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축 시 우리가 가정 먼저 염두하는 것은 '안전성'과 '이자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중에서 특히 이자에 우리는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지급 방식을 따져 보는 것입니다.
잠깐 복습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 이자방식
이것은 저축의 기본적인 이자지급 방식으로 계약한 기간 동안 쌓이는 원금에 따라 적용되어 이자가 계산됩니다. 단순하게 시간이 지난다 해도 이자율을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보통은 이렇습니다.
보통의 예적금은 이러한 단순 이자방식을 따르며 한시적으로 나오는 특판이나 일부 상품들을 제외하면 우리가 적금을 만들고 불입해 받는 이자는 이렇게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보면,
기준 : 연 이율 5%, 100만 원을 5년 예치로 가정할 경우
단리 이자 지급 기준 (년 5만 원의 이자)
50,000원 X 5년
수령액 : 원금 100만 원 + 이자 25만 원 = 125만 원 (세전)
복리 이자방식
복리의 경우에는 단리와 다르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자 자체가 원금에 포함되어 이자가 이자를 벌어들이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특성상 더욱 빠르게 불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복리의 수령액은 투자기간, 그리고 원금의 크기, 이자율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시간과 비례서 쌓여가기 때문에 어떤 것이든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리 이자방식의 계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만기 수령액 = 원금 x (1+이자율/n)^ (nt)
- 원금 : 매달 저축하는 금액
- 이자율 : 연 이율
- n : 1년 기준 이자 계산 횟수
- t : 투자 기간 (년수)
그렇기 때문에 위의 계산을 기준으로 동일 조건의 저축으로 만기 때 수령을 했을 경우에는 원금에 이자까지 포함해 단리 이자지급 방식 보다 2만 628원을 더 받게 됩니다. (100만 원 기준, 5년, 5%)
공식은 이렇지만 보통 우리가 계산할 때는 적금계산기나 복리이자 계산기들을 활용해 조건에 맞춰 직접 계산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은 보통 은행 사이트에서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편리하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참고 : 핀다 금융계산기 (단리-복리 계산) [새창] |
적은 금액으로 계산했을 경우에 이 정도인데 저축을 꾸준하게 불입한다고 했을 경우 그 금액은 기존의 단리 이자지급 방식에 비해 월등히 빠르게 수익을 늘려갈 수 있는 것입니다.
왜 유리할까?
답은 위의 지급방식 비교에서 다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복리 같은 경우는 원금에 + 이자가 더해지고 이것이 다시 원금이 돼서 다시 이자가 계산되는 원리입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그렇기 때문에 적금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얼마나 빨리, 얼마만큼의 적립금액을 얼마나 저축하느냐(시간)가 중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리의 효과를 최대로 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능한 최대한 일찍(빠른 시간에) 저축을 시작한다.
- 이자율의 차이가 조금이라도 큰 상품을 고른다.
- 복리 효과는 이자를 원금에 재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3가지를 알아두시면 됩니다.
이렇게 유리한 복리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며 꾸준하게 오랜 기간 저축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어야겠죠.
관련 글 :
저축상품(예시 : 적금, 예금) 뿐만 아니라 복리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투자상품을 활용한다면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늦지 않게 바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