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는 처음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4가지 주식용어인 신용, 대차, 공매도, CFD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정리하고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번째로 각 용어가 의미하는 수익과 손실에 대해, 그리고 위험성에 대해 이어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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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투자방식은 높은 수익을 끌어들일 수 있지만 동전의 양면과 같이 동시에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관련 용어에 대한 첫 번째 글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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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각각의 용어들이 가지고 있는 투자 방식의 위험성 부분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분히 이해하고 철저한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것 만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란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1. 신용거래의 위험성
먼저 설명한 것과 같이 쉽게 빌린 돈으로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거래방식이란 걸 이제는 모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신용거래는 투자자가 자기 자본(자신의 자금) 보다 많은 금액으로 좀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래 방식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위험성도 있습니다.
신용거래의 위험성은 크게 2가지입니다.
- 반대매매
- 주가 하락에 대한 손실
반대매매
- 투자자가 담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대신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 것을 말함
신용거래는 담보금액을 초과하여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가 책임을 져야 하므로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점쟁이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신용거래는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 변동에 따라 손실이 커지게 됩니다. 하락 변동장을 예로 들어봅시다.
이해하기 쉽게 100만 원으로 + 100 신용거래를 사용해 200만 원의 투자를 했을 경우 10% 하락했을 경우 2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는 말입니다. 신용 없는 거래의 10만 원 손실과 비교되는 것입니다.
2. 대차거래의 위험성
대차거래는 지난번 설명한 것과 같이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거래 방식입니다. 이 정도는 이제 아시겠죠?
문제는 이렇게 빌려서 거래한 후에 다시 매수해 돌려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차거래의 위험성 역시 2가로 구분합니다.
- 주가 상승 시 투자자는 손실
- 공매도와 비슷한 개념으로 주가조작에 악용될 우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내가 100만 원의 주식을 빌려 매도했을 경우를 가정해 보면 대차 100만 원에 만약 주가가 10% 상승하게 되면 1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매수해 반환하므로)
또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 투자자는 대차 하여 대량으로 공매도를 걸게 되므로 주가는 실제보다 큰 낙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3. 공매도의 위험성
세 번째로 자주 들어본 용어 '공매도'입니다.
이것은 실제 투자자가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매도가 가능한 거래 방식입니다. 나중에 주식을 싼 값에 매수하여 빌린 주식을 돌려주어야 합니다. (대차와 비슷)
공매도의 위험성을 두 가지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무한대의 손실
- 주가 조작 악용 우려
대차거래와 비슷한데 이와 같은 경우에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하기 때문에 무한대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투자자가 100만 원의 주식을 공매도했다고 가정하였을 경우 주가가 10% 상승하게 되면 투자자의 손실은 10만 원이 아닌 11만 원이 되게 됩니다.
또한 특정 주가의 하락 기회로 투자자가 대량의 공매도를 하게 되면 펀더맨털과 상관없이 주가는 박살이 나게 되죠.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4. CFD의 위험성
마지막 차액결제거래입니다. CFD 거래라고 하는데 쉽게 가격 변동을 타깃으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는 주식이나 선물, 또는 환율 등의 가격 변동이 해당됩니다.
위험성이 크게 두 가지 정도입니다.
- 고 레버리지, 고 손실
- 주가 조작에 악용될 수 있음
마찬가지로 CFD 거래의 경우에는 레버리지가 매우 높기 대문에 수익이 큰 반면 손실도 매우 커질 수 있습니다. 선물거래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죠?
예를 들어 투자자가 100만 원으로 10배의 레버리지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만약 잘못된다고 하면 손실이 최대 1000만 원까지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CFD 역시 주가조작에 악용될 수 있으며 (뭔들 악용 안되나) 실제보다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게 됩니다.
덧붙임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혹한 마음에 잘못된 투자 방식을 배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주식하면 거지된다는 말입니다. 100%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투자 수익이 매력적인 만큼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제대로 공부해 자신에게 가장 안정적인 투자 방식으로 매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주식 투자 시 신용이나 대차, 공매도, CFD를 활용하는 것 또한 개인의 몫이고 자유입니다. 단지, 이러한 투자 방식을 이용하기 전에 그 위험성을 충분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보면 정도(正度)를 가지고 매매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꾸준하게 재테크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