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언제부턴가 걸어가면서 스마트폰 보는 '스몸비'가 생겨났습니다. 신조어인데요, 스마트폰 + 좀비의 합성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스몸비 해결 방법 4가지를 다뤄보겠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뭐 그건 맨 아래에서 다시 얘기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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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오는 사람과 어깨빵을 한 경험이 있으신지요. 이런 사소한 것보다는 위험성 면에서 무척 심각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중독은 현대 사회에 만연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심각성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예 부숴버리면 되는가?
외국 사례이긴 하지만 유모차를 모는 부모가 스마트폰을 보느라 아기가 사고가 나도 모르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자작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일들이 비단 외국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카톡 하느라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제 아이가 사고 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니까요. 그래도 주야장천 카톡만 하더군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스몸비 해결방법 4가지는 가장 기초적인 것입니다.
하나씩 보도록 하죠.
1. 스마트폰 사용 규칙 만들기
스마트폰 때문에 망가진 라이프 스타일을 극복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면 됩니다. 이렇게 해도 지키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아닌가. 하겠지만 여기에는 '꼭', '반드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규칙은 반드시 지킨다는 다짐이 있어야 다음 루틴으로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꼭 지켜보세요.
만들어야 하는 규칙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포함합니다.
-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앱
- 종류별 앱의 사용 시간
- 하루 잠금 해제 횟수
- 절대 핸드폰을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
이러한 규칙을 정하는 것은 하루 일과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할 경우와 하지 말아야 할 경우를 분명하게 구분 짓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기본 규칙 가이드
- 걷는 중간에는 사용 금지 (게임, 채팅)
- 밥을 먹을 때는 사용 금지
- 카페에서 사용
- 산책 후 쉴 경우에 사용
물론 이러한 규칙은 누군가에게 전화가 오는 경우에는 제외가 됩니다. 하지만 문자나 카톡, 또는 각종 앱의 알람등은 이러한 규칙을 철저하게 지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앱 알림 분류 · 삭제와 사용
하루종일 핸드폰을 손에 들게 만드는 것, 또한 걸어가면서 스몸비가 되도록 만드는 것의 대부분은 <앱 알림>입니다. 주로 커뮤니티의 새 글이 올라오거나 설치해 둔 여러 다양한 앱의 새로운 소식을 알리는 알림 때문입니다.
이러한 알림을 종류별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알림과 필요 없는 가십거리등의 알림은 각각의 필요성에 따라 유지하거나 삭제하거나 합니다.
핸드폰 앱 알림을 다음과 같이 3종류로 구분해 보세요.
- 삭제할 알림 : 가십거리, 커뮤니티, 소셜 SNS
- 보류 알림 : 몰아서 봐도 되는 것, 각종 설치 어플 이벤트
- 필수 알림 : 문자 메시지
이 구분은 사람마다 기준이 조금 애매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즉시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필요 없는 알림은 과감하게 삭제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자주 들어가지 않는 불필요한 앱들도 필요에 따라 삭제하는 게 좋습니다. 메모리 낭비입니다.
알림은 하루 사용시간을 정해 그 시간에 확인하고 나머지 불필요한 알림은 차단하거나 삭제해 버립니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하루 생활에 여유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앱(App) 관리
위에서 말한 알림과 일부 중복되는 내용이긴 한데 스마트폰에서 꼭 삭제해야 하는 앱들이 있습니다. 바로 중독성이 높은 앱(App)입니다. 이러한 것들 때문에 걸어가면서도 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몸비가 생겨나는 것이죠.
앱을 삭제하거나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앱은 그 목적별로 폴더를 만들어 정리해 두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폰 화면에 정리하면 한결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쓸데없이 설치되어 있는 어플의 목록도 찾아낼 수 있어 일석 이조입니다.
- 정보 관련 앱
- 생산성 관련 앱
- 개인 앱
과감하게 삭제하자!
보통은 이렇게 3가지가 기본이 됩니다. 여기에 부가적인 폴더가 추가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고 나서 자주 접속하지 않는 것과 지워도 상관없지만 중독성이 강한 앱은 삭제합니다. 꼭 필요한 것만 남겨두고 관리하면 됩니다.
4. 대체 활동(몸을 바쁘게)
스몸비에서 탈출하는 마지막 4번째는 역시 몸을 바쁘게 만드는 것입니다.
멍하게 하는 일 없이 스마트폰 하는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여기에는 땀 흘리며 운동하는 것이나 여러 가지 취미활동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동이나 독서, 핸드메이드나 여러 공방에서의 취미활동을 만들어 보세요.
스마트폰 이외에 다른 활동 시간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또한 혼자 보다는 여러 사람들(가족, 친구, 지인 등)을 만나며 인간관계를 가져 보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할 수 있는 취미활동 종류
- 독서, 글쓰기
- 운동 (자전거, 걷기, 수영, 클라이밍 등)
- 요리 (공방 포함)
- 음악 (음악감상, 악기 배우기)
- 영화 감상
- 노래
- 원예 (식물 키우기)
- 기타
작은 것이든 자신의 성향에 맞는 무언가를 찾아 시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운 것을 익히는 즐거움은 방구석 폐인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사로잡혀 사는 것보다 몇 배는 더 가치 있는 일이니까요.
덧붙임
길을 걷다가 아주 진기한 풍경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가족 같은데 엄마랑 아이가 나란히 고개를 핸드폰에 집중한 체 앞에 사람이 오든 말든 지나가더군요. 어쩌면 그렇게 부모나 아이나 똑같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큰일을 한 번 당해야 그제야 정신을 차리려나요?
스몸비 = 길가며 스마트폰 하는 사람, 스마트폰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과연 올바른 건가를 떠나서 자신의 그런 모습을 객관화하여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라리 부숴버린다면 더 쉽겠죠. 무엇보다도 도보 중 핸드폰 사용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