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를 함에 있어서 빠르다고 좋은 것만 있을까요? 이번 글에선 기초적인 주식 시장가 주문 방식의 단점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다시피 주식 거래의 주문 방식은 사람들의 성향이나 거래량등 또는 여러 가지 그날의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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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처음 하는 분들은 많이 배워 나가겠지만 지난번에 정리한 내용처럼 시간에 따른 여러 가지 주식 매매 방식이 있고 거래 주문 방식이 있습니다. 이전글을 먼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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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람들이 시장가 주문을 사용하는 무엇일까요?
일단 사거나 팔고 보자!
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되면 어쨌거나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주식 종목을 선택해야 하고 그 이후에 첫 거래를 하게 될 텐데 주식의 종류와 수량뿐만 아니라 매수가나 매도가를 본인이 모두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2가지 있습니다.
- 지정가 주문
- 시장가 주문
지정가 주문은 투자자가 원하는(사거나 팔고자 하는 경우 매매가) 특정 가격을 주문해 매칭이 되면 정상적으로 거래가 끝나는 방식이고 시장가 주문은 현재 시장에 거래되는 가격으로 매수 매도가 되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설명해 보기로 하고.
그런데 시장가 주문을 이용해 거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장가 주문은 일반적으로 남들보다 빠른 거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주문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날의 시장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시장가 주문 방식의 단점
우선 시장가 주문이라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현재 시장의 거래 가격으로 즉시 매수와 매도가 되는 주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의 빠른 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문을 넣자마자 빠르게 체결이 되고 매매가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가 지정한 가격에 거래가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체결되어 속이 후련하죠. 성격이 급하거나 단순히 자신만의 매매 방식에 따라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빠른 만큼 단점도 존재합니다.
크게 보자면 주식 거래에서 시장가 주문 방식의 단점은 이렇습니다.
1. 원하지 않았던 가격 체결
이것이 바로 시장가 주문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던 가격이 아닌 예상치 못한 가격으로 거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하루 거래량이 엄청나게 많은 주가의 경우 호가창을 본 적이 있나요? 매매호가와 매수호가의 등락이 손으로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많고 호가가 빠르게 움직일때 급한 맘에 시장가 주문을 넣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체결한 후 그 주식의 가격이 우상향으로 올라간다면 성공한 것인데 그 반대일 경우 일명 '물린다'라고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격이 급변동 할 경우 시장가 주문은 체결 가격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 만약 시장가 주문을 할 경우 원하는 가격보다 훨씬 높게 매수하거나 훨씬 낮은 가격에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변동성이 큰 장 (호가의 등락이 빠른 경우)
시장가 주문시 가능성
- 원하는 가격보다 높게 매수 체결
- 원하는 가격보다 낮게 매도 체결
2. 슬리피지(Slippage)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시장자 주문 방식의 또 다른 단점은 바로 '슬리피지-Slippage'입니다. 슬리피지는 쉽게 이야기하면 거래 시 원하는 가격과 실제 거래되는 가격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거래하는 사람이 원하는 가격과는 전혀 예상치 못한 가격으로 매매되는 경우인데 주문이 체결될 때까지 시장 가격이 변동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는 특히 유동성이 낮은 주식이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발생하며 시장가 주문의 경우 이러한 가격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슬리피지 (Slippage)
- 유동성이 낮은 주식 거래 시
- 기본 시장가 주문 시 매칭가가 없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현상
3. 주가 조작의 가능성
마지막은 개미들의 무덤이 될 수도 있는 주가 조작의 가능성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정도 돈이 있는 투자자가 나쁜 마음을 먹고 대량의 매도 주문을 넣을 준비를 하고 다른 일부 협상자가 악의적으로 시장가 매수 주문을 계속 넣는다면 어떨까요?
만약 이런 경우에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시장가 매수 주문에 의해 호가는 지속적으로 올라가게 되고 주가는 일시적으로 빠르게 상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갑작스러운 상승에 따라 높은 가격에 매수하게 되는데 이때 노리고 있던 투자자가 시장가 매도 주문을 대량으로 넣게 되면 순식간에 물리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이러한 패턴으로 짜고 시장가 매수와 매도를 반복적으로 조작해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가 주문은 빠르게 체결되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주문 방식이라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의도적인 시장 호가 조작
- 1팀 : 대량의 시장가 매수 주문
- 호가 상승(주가 상승)
- 2팀 : 주가 상승 시 대량의 시장가 매도 주문
- 이익 편취
알아 둘 점
주식 거래는 머리를 차게 식히며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시장가 주문은 객관적인 판단보다는 빠르게 체결이 되는 것 하나로도 감정적인 거래를 유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호가가 요동칠 때 손가락을 덜덜 떨면서 주문을 넣어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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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분이 시장가 주문 방식을 사용한다면 100% 물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승뿐만 아니라 하락장에서 손절하기 위해 급하게 시장가 매도를 냈다가 생각보다 더 낮은 가격에 체결되어 더 많은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일장 일단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주식 투자를 한다면 실제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고 지정가 주문 방식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거래하고 투자하는 방식이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