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가계부 쓰기, 다들 한 번쯤 도전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의 마음과 달리 며칠 지나면 바쁜 일상에 치여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지 않나요? 그렇다고 돈 관리를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이번 글은 매번 가계부 쓰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 Table of Contents
최소한의 노력으로 효과적으로 돈을 관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계부 쓰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귀차니즘이 많은 분들은 꼭 읽고 참고해 보세요.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귀찮지만 가계부 쓰는 이유
단순하게 기록하는 것을 떠나 가계부를 써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쓰는 돈을 어디에 얼마만큼 썼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특히 고정적인 소득이 생기는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가계부의 필요성은 더 커지게 됩니다.
관련 글 :
통장이 텅장이 되는 건 한 순간! 다들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거예요.
문제는 귀찮다는 건데.. 이게 생각보다 번거롭고 솔직히 귀찮은 건 사실입니다. 하루에 몇 번씩 지출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게 바쁜 직장인에게는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아 귀찮아~
가계부를 쓰지 않을 수는 없고 좀 더 편하게 정리하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현실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이것이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1) 좀 더 편하게 - 가계부 어플
꼭 종이 가계부를 고집하는 분들도 있는데 요즘이 어떤 세대입니까? 문명의 혜택을 받아 보자고요.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사용하는 어플이 무척 많이 있습니다. 어플을 활용하는 것은 수입 지출을 기록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가계부 어플은 '편한 가계부'입니다.
실제 사용해 보면 쉬운 카테고리 구분과 항목마다 자동으로 결산해 주는 기능이 있어 이름 그대로 무척 편리합니다. 거기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연동되는 어플들도 있어요.
- 편한 가계부 : 내가 사용하는 것으로 수동 입력, 자동 결산 기능, 심플함
- 토스(toss) :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구성.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음
- 뱅크샐러드 : 입력하는 게 귀찮은 분들은 자동 연동으로 지출 내역 정리
- 그 외 다수
수기로 종이에 매번 일일이 기록하는 게 귀찮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가계부 어플 사용 방법입니다. 물론 은행(인터넷뱅킹)에서 제공하는 가계부 기능까지 합치면 그 종류만 해도 무척 많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사용해 보세요.
그것도 귀찮은 분들은 바로 다음 2번입니다.
2) 자동화 활용 - 어플도 귀찮은 사람
요즘에는 사람이 하는 일의 대다수를 ai(인공지능)이 한다고 하죠. 어플 사용도 귀찮은 분들은 자동화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앞서 잠깐 언급한 '연동 기능'입니다.
자신이 사용한 돈(카드나 계좌 정보)을 연동해 자동으로 그 내역이 기록되는 기능입니다. 보통은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가계부 어플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기능이기도 하고 가계부 어플 중에서 예를 들면 '뱅크 샐러드' 같이 고정지출을 자동으로 연동하는 기능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 매월 사용하는 카드 또는 계좌 연동 - 자동 지출 내역 기록 방법
- 고정 지출 자동 연동 - 공과금, 통신료, 매월 나가는 자동이체 (고정비용) 등
- 하루의 지출 내역 자동 정리
이런 방식으로 연동해 두면 일일이 수기로 기록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결산이 됩니다.
말 그대로 정말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분들은 이렇게 연동이라도 해 두면 어느 정도 지출 금액이나 소비 내역을 자동으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정돈 할 수 있겠죠?
자신의 지출 내역을 연동하기 싫은 사람들은 다음 3번입니다.
3) 최소한만 기록하기 - 완벽은 필요 없음
저렇게 연동하는 것도 귀찮은 사람들은 가계부를 꼭 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주 '최소한'의 것만 적어두어도 돈 관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바로 지출 총액입니다. 내가 오늘 하루에 얼마를 썼는가. 총액만 적어두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매일 지출하는 사람들은 없을 거예요. 물론 교통비는 제외합니다.
총액을 적는 방법은 고정비용을 제외한 순수하게 자기 자신이 오늘 사용한 금액의 총액을 말합니다. 매일 똑같이 나가는 돈은 웬만큼 알고 있으니 패스하고..
- 하루 사용한 총액 - 예를 들면 커피값이나 점심값, 데이트 비용 등
- 공정 비용은 제외하고 변동 지출만 합계 냄
- 매주 금액 비교, 매월 금액 비교
가계부 쓰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방식은 가계부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도 줄어들고 매월 내가 총얼마를 썼는지 알게 되니까 다음 달을 가늠할 수 있어 어느 정도 도움도 됩니다.
꼭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2.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할까?
잠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
왜 이렇게 까지 하면서 가계부 작성을 언급하는 걸까? 그것은 돈 관리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월급이란 걸 받게 되면 당연히 돈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돈을 모아야겠다'라는 생각에서 '집을 사야겠다', '차를 사야겠다', 또는 '결혼 자금을 모아야겠다'등의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뀌게 됩니다. 한 달 동안 자신이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썼는지 보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죠?
돈 관리 3가지 방법
매번 가계부 쓰는 게 귀찮은 분들은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골라서 해보세요. 귀찮음을 줄이면서도 돈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문명의 혜택을 최대한 이용한다. (어플)
- 자동화할 수 있는 건 자동화해서 편하게 쓴다
- 총금액만 적어도 굿! 무조건 간단하게 쓴다
나름 생각해 본 3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조건 완벽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간단해도 괜찮아요.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하는 것입니다. 단지 지출 총액만 딸랑 적어도 그걸 꾸준하게 하면 돈 관리의 절반은 성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